[2021년 해맞이 길위의 인문학] 김서형 작가 2회차 강의( 소빙기의 기후 변화와 전염병, 콜레라와 장티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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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역사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코로나 블루 시대 역사가 주는 위안
김서형작가님과 함께하는 "전염병과 전쟁의 역사를 인류는 어떻게 극복해 왔는가?" 2회차 수업이 8월의 마지막 날 31일 저녁 7시~9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총27분의 참가자분들과 "소빙기 기후 변화와 전염병, 콜레라와 장티푸스"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의는 콜레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둔 한 가족의 모습을 그린 피카소의 그림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명화와 함께 콜레라와 장티푸스가 발생했던 당시 기후 상황과 역사적 사건들로 힘든 인간들이 전염병으로 인해 고통받으며 마녀사녕을 하게된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는 흥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빅스토리의 저자이기도 한 김서형작가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오늘도 꽉찬 강의가 진행되었습0니다.
관심가지시고 늦은 시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온 가족이 함께 강의를 들었다는 한 참가자분의 채팅글에 진심으로 큰 보람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다음주부터 진행되는 3, 4차에는 인류의 전쟁사를 다룰 예정입니다. 꾸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2회차 강의 주제는 "인류 역사 속에 나타난 유행성 전염병" 가운데 콜레라와 장티푸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히포크라테스는 거의 2천 년 이상 유럽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쳤던 대표적인 의사였는데,
17세기에 가장 추웠던 소빙기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연료로 석탄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19세기 중반에 영국에서 발생했던 콜레라는 원래 인도에서 발생했던 풍토병이었지만 동인도회사의 설립과 사람들의 이동으로 영국까지 확산되었고,
장티푸스는 고대 아테네에서 아테네와 스파르타 사이에 발생한 펠로폰네소스 전쟁 당시 아테네에 창궐했던 유행성 전염병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왕조실록>에 빈번하게 등장하는데, 특히 17세기 소빙기 이후 기후변화와 더불어 자주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러한 전염병이 마녀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믿어 많은 여성들을 마녀로 몰아갔는데, 장티푸스 보균자였던 아일랜드 여성 이민에 대한 미국사회의 차별은 미국사회가 전염병과 공중보건 등의 문제에 있어 이민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잘 보여주는 또 다른 관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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